귀속에 균형을 느끼는 전정신경 (평형 신경)이 존재하는데 이 신경이 어떤 원인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면 일측 혹은 양측 평형기능이 마비되어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고 균형잡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는 마치 멀쩡하게 가던 자동차의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나서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태와 같습니다.
환자는 일측으로 자꾸 기울어지려고 하고 똑바로 걸어갈 수가 없으며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습니다.
전정 신경염은 내이신경의 손상임에도 불구하고 발현 당시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급실을 경유하거나
MRI, CT 검사로 머리의 이상을 체크하고도
아무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정 신경염에 대한 치료는 발병 초기 급성기와 서서히 호전되는 회복기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기에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므로
적극적인 진정제 등의 약물을 통해 일상생활 복귀를 돕습니다.
그러나 급성기가 지나면 가급적 진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전정재활치료를 합니다.
전정재활 치료는 몸의 평형 기능의 적응과 회복을 촉진하고 어지러움을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로 어지러움이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전정재활치료를 통해 평형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는곧 수개월 후 다시 똑같은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대부분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된 후 재활치료를 소홀히 한 탓입니다.
서울 빙빙 이비인후과에서는 전정재활치료실을 운영하여
직접적으로 환자의 재활치료를 도와줍니다.